정말 이런글 남기는거 귀찮아하는 편인데...ㅎㅎ
진심어리게 감동받아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우선 홈페이지사진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정겨운 이미지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전반적인 인테리어나 주위가 귤밭으로 둘러쌓인것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덕분이구요.
웅장한 것은 생각보다 꽤 큰 공간을 활용하고 있고, 삼각형모양이라 천장도 정말 높기 때문입니다.
정겨운 이유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 부분인데, 바로 다른 제주도민분들의 집들 사이에 위치해있기때문입니다.
 
제주도를 갈때마다 항상 이질감이 있었던 것이...
아무리 내 가족의 편의를 위해서라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호텔을 가야되나...?
펜션은 왜 제주도의 문화를 그대로 살린 그런 곳이 많이 없을까?
왜 난 제주도를 와서 느끼진 못하고 보기만 하는거 같지?
라는 안타까움이 있었거든요.
 
물론 일로 펜션이 외국 인테리어 느낌이지만, 위치적으로는 정말 소박한 제주도민분들의 집들 사이에 있어서...
밤이 되면 별들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곤충과 새들 소리외에는 들리지도 않는 깜깜한 밤의 그 느낌이 너무나도 정겨웠습니다.
그리웠다고 할까요? ㅎ
 
정겹기도 했지만, 또한 가장 최신식의 가정용품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이쁜 커버가 달린 파워소켓이라던지...
모닝 커피를 즐길수 있게 셋팅해놓은 커피머신...
남자들이 좋아할법한 소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동으로 노래가 들리는 스피커...
그리고 그 여유로운 노래들로 가득채운 사장님의 음악 센스까지 좋았습니다.
 
우연찮게 아기 동화책이 없어서 대신 읽어줬던 티비옆에 책들은
이 일로펜션이 탄생하게 된데 지대한 도움을 준거 같은 서적들로 채워져있죠.
그 책들도 한번쯤 훑어보는 여유를 갖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기를 위한 침대나 여분의 이불, 침대 가드 등이 없었던 것이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지만,
저희는 그냥 덮는 이불 두어번 접어서 바닥에 놓고 주위는 베개등으로 바리게이트(?)를 쳐서 잘 재웠습니다. ㅎㅎ
 
홈페이지도 후기게시판의 생성과 펜션 사진들이 조금더 실제 펜션의 아름다움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들로 바꿔놓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와이프도 친정어머니도 너무 맘에 들어하셨었고,
저에게도 꼭 다시 와볼 가장 첫번째 펜션이 되었어요.
 
와이프 인스타그램에도 사진들을 올려놓았으니,
한번 오셔서 구경해보세요. ^^
 
다시한번 잊지못할 추억 남기게 해주셔서 감사 말씀 올립니다.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아!
그리고 귤 너무 맛있었습니다. ㅠㅠ
지금 이제 한두개 남았네요 ㅎㅎ
혹시 따로 구입도 가능할까요?
정말 구입하고싶어요.
연락 부탁드립니다.
010-4045-8470